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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부산’ 공동 브랜드로 대기업 제품과 승부
Date : 2018-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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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앞두고 지역업체 뭉쳐
- 통합선물세트 14종 출시
- 롯데百 부산본점 등 판매
- 향후 공동 마케팅에 이어
- 식자재 유통센터도 추진

“정직하고 안전한 부산의 먹거리로 지역의 명성을 높이고 식품산업 발전을 선도하겠습니다.”



㈔부산우수식품제조사협회 서만석 회장은 29일 부산 기장군 사무실에서 “지역 우수식품 제조업체가 뭉쳐서 부산발 식품 돌풍을 만들겠다”고 했다. 곽재훈 전문기자
29일 부산 기장군 ㈔부산우수식품제조사협회 사무실에서 서만석(60) 회장이 지역 식품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냈다. 부산우수식품제조사협회는 이달 ‘메이드 인 부산(Made in Busan)’이라는 통합 선물세트를 공개했다. 지역 우수식품업체들이 공동 브랜드를 달고 통합 패키지 세트를 출시한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서 회장은 “부산의 우수 식품업체들이 뭉쳐 전국적으로 부산발 식품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다음 달 설을 앞두고 공개된 선물세트에는 부산우수식품제조사협회에 소속된 지역 업체 28개사가 참여했다. 종류는 총 14종이다. 대한민국 전통명장 87호인 승인식품 최순희 대표가 만든 국산 참기름과 들기름, 일본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덕화푸드 장석준 대표의 명란, 삼진어묵의 어묵 등 프리미엄 세트 3종과 부산우수식품 통합세트 11종이 포함됐다. 11종에는 오복식품에서 내놓은 50년 전통 장맛을 내는 황가간장, 석하가 출시한 바다의 향기를 품은 기장다시마, 세동상사가 내놓은 부산아지매 간고등어, 남광식품의 명품 김, 소소명과의 수제 전병 등 쟁쟁한 부산의 맛들이 담겨 있다.

현재 부산에는 1800여 개의 식품 관련 제조업체가 있다. 식품 관련 종사자는 10만여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가운데 많은 업체가 부산을 대표하는 고유 제품이나 부산이란 브랜드로 활발하게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부산을 상징하거나 대표하는 식품으로 이뤄진 선물세트는 마땅치 않았다. 이번에 메이드 인 부산 통합 선물세트는 이런 고민을 말끔히 해결해준다.

지난 10일 통합 패키지 세트는 부산시청에서 개최된 ‘셀&바이 부산 2018(SELL&BUY BUSAN 2018)’ 선포 행사에서 시민에게 최초로 선보였다. 메이드 인 부산은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광복점 식품관에서 판매에 들어갔다. 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도 공식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백화점 측도 맛과 품질이 뛰어난 데다 가격은 비교적 저렴해 백화점 매출 증대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부산지역 식품제조사들이 공동브랜드를 낸 배경에는 지역 시장을 잠식하는 대기업에 맞서자는 취지도 깔렸다. 대기업의 대대적인 광고 마케팅과 엄청난 물량공세에 밀려 소비자들에게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했던 상황을 함께 극복하자는 의지의 표현이다. 서 회장은 “부산의 우수 식품 기업들이 마케팅과 홍보 부족으로 대기업 제품에 밀려 소비자들에게 외면받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협회를 설립했다. 이번 설을 앞두고 지역 식품 기업이 공동으로 마케팅을 하면 부산을 넘어 전국적으로도 인기 있는 선물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통합 선물세트 출시 외에도 앞으로 지역 식품업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유통센터 건립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대기업이 장악하고 있는 유통을 제대로 할 수 없으면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그는 “지역 식품 업체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 중 하나가 유통이다. 그래서 식자재를 유통할 수 있는 센터를 건립하는 게 필요하다. 시와 유통센터 건립 문제에 대해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 회장은 1985년 설립된 삼광물산에서 출발해 현재 부산 기장지역 특산물인 미역과 다시마를 활용한 수산가공 식품을 생산하는 석하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지역 식품제조 업체의 역량을 모으기 위해 출범한 부산우수식품제조사협회 회장도 맡고 있다.

국제신문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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